생활 속 불안 vs 불안 장애 차이점을 아시나요? 치료가 필요한 불안 장애

2020년 07월 01일 by 정보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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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vs 불안 장애

 

불안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감정 반응으로 부자이든 가난하든, 성격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모든 사람은 불안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불안 장애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고, 무엇이 다를까요?

 

 

치료가 필요한 불안 장애

 

불안은 친숙하지 않거나 위협적인 환경에 대응해 나타나는 인간의 정상적인 반응 중 하나입니다.

 

불안은 부정적 의미로 다가오지만, 사실 우리 삶에 도움이 되기도 하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삶을 보다 좋게, 성숙하게 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수능 시험이나 취업 준비, 승진 시험 등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 느끼는 불안은 더 많은 공부로 이어지거나 준비로 이어지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처음으로 접하는 상황이나 환경에 노출되면 불안을 느끼지만, 반복적으로 동일 조건에 맞닥뜨리게 되면 불안도 적응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불안으로 인한 긴장으로 첫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망쳤더라도 몇 번의 반복된 상황을 겪다 보면 점차 안정을 되찾고 보다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를 우리는 주위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불안으로 인해 삶에 영향을 줄 정도의 장애를 가질 경우를 말합니다.

 

 

불안장애는 많은 경우 불안이 과도해지면서 일상의 삶에 문제를 일으킬 때 발생하게 됩니다.

 

불안이 일시적인 경우에는 불안장애로 진단을 내리지 않습니다. 적어도 6개월 이상 과도한 불안과 그로 인한 생활 속 불편이 지속할 때 비로소 질환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걱정, 근심이 많은 병, 그래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이나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불안장애입니다.

 

불안장애를 겪는 경우 불안한 느낌이 지나치게, 그리고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다양한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데, 걱정이나 불안, 근심의 대상이 건강, 경제적인 문제, 실직, 학업성적, 취직 등 구체적인 경우도 있지만, 무엇인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막연한 느낌처럼 근거가 없는 불안도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한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사회불안장애(사회 공포증), 특정 공포증, 강박장애 등이 모두 불안장애에 속하며, 애착의 대상에게서 떨어질 때 불안을 느끼는 것은 분리불안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여러 신체 증상의 특성으로 인해 여러 과의 진료를 거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환자들을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우울증이나 약물, 알코올 의존, 수면장애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불안을 느끼면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계가 항진되어 심장이 마구 뛰거나 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지고, 근육이 긴장되고 손발이 저리고 속이 메스꺼워지고, 더 나아가 어지러워 곧 쓰러질 것 같은 느낌 등의 여러 신체 반응이 나타납니다.

 

불안장애는 약물 치료뿐 아니라 인지행동치료 및 마인드풀니스 명상 치료 등의 사회정신 치료를 병행하면 90% 이상에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의 경우는 보통 항우울제(SSRI 등)를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항불안제(벤조다이아제핀 등)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항불안제의 경우는 가급적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면 약물 의존성이 생긴다고 일반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데 항우울제의 경우는 의존성이 거의 생기지 않고 항불안제의 경우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의존성이 잘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 치료 외에도 다양한 정신 치료, 인지 행동 치료, 이완 기법, 바이오피드백 치료 기법을 이용하여 약물 치료와 병행 또는 단독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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