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우다 떼우다, 올바른 한글 맞춤법 표현들 [한글 바로알기]

2021년 04월 01일 by 정보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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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우다 떼우다

 

'때우다' '떼우다'는 발음이 같아 글로 쓰거나 타이핑할 때 많이 틀리는 표현 중 하나로, 흔히 말하지만 쓰는 경우는 드물다 보니 더 헷갈리기 쉽습니다.

 

 

'끼니를 (때우다/떼우다)' '시간을 (때우다/떼우다)' '몸으로 (때우다/떼우다)'처럼 '때우다/떼우다'는 여러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장에서 활용이 가능합니다.

 

 

때우다 vs 떼우다

 

'뚫리거나 깨진 곳을 다른 조각으로 대어 막다'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다른 수단을 써서 어떤 일을 보충하거나 대충 해결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는 '때우다'가 맞습니다.

 

 

'떼우다'는 '때우다'를 잘못 쓴 표현으로, 북한어로도 알려져 있지만, '때우다'와 동일선상에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떼우다'는 자식이나 형제를 잃다는 뜻이며 '떼이다'의 북한말입니다.

 

 

띠다 vs 띄다

 

'띠ː다'로 발음되는 '띠다'와 '띄다'는 발음이 같은 데다 형태도 유사해 헷갈리기 쉽지만, 이 둘은 그 쓰임새와 뜻이 서로 달라 구별해 사용해야 하는 동사입니다.

 

 

'띠다'는 '어떤 형태, 색깔, 성질 등을 가졌음'을 나타내는 말로, '띠나 끈 따위를 몸에 두르다'는 뜻으로도 사용됩니다. 반면, '뜨이다'의 준말인 '띄다'는 '눈에 보이다'는 뜻으로, '눈에'와 함께 쓰여 '남보다 훨씬 두드러지다'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띠다'와 '띄다'를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띄다'의 본말인 '뜨이다'를 넣어 보면 바른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띄다'는 '뜨이다'로 바꿔도 문장이 자연스럽지만, '띠다'는 '뜨이다'로 바꿔 쓰면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되고 맙니다.

 

 

'띄다'는 '뜨이다'와 대체가 가능합니다.(예. 눈에 띄는 행동 → 눈에 뜨이는 행동, 파란 모자가 눈에 띄다 → 파란 모자가 눈에 뜨이다, 귀가 번쩍 띄는 소리 → 귀가 번쩍 뜨이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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