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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방암
남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0.5~1%에 불과하지만, 남자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 유방암의 원인은 호르몬 이상과 가족력 및 유전적인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보통 통증이 없는 혹이 한쪽 유방에서 만져지는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남자 유방암 진단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유방암도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중 여성호르몬이 증가되는 경우, 노년기, 고환, 잠복고환, 클라인펠터 증후군(성염색체 이상)과 같이 남성호르몬이 감소되는 경우, 유방암 난소암 등의 가족력과 유전적인 요인, 유방의 방사선 노출 등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통증이 없는 혹이 한쪽 유방에서 만져지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혈성 유두 분비물, 유두 수축, 유두나 피부 궤양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전문의에 의한 임상 진찰은 유방암의 발견과 병기 결정에 매우 중요하며, 유방촬영술, 유방 초음파, 조직검사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암을 진단하게 됩니다.
유방 촬영은 유방암 검사의 필수 기본 검사이며 유방 초음파 등의 검사에서 발견이 어려운 미세 석회화 등의 조기 암 병변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mm 정도 크기의 종괴도 발견이 가능하며 임상관찰로 확인되지 않은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있어 90~95%의 정확성으로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비용이 비싸서 대중적인 검사는 아니지만, 방사선 노출이 없고 양쪽 유방을 비교할 수 있으며, 영상이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심부 생검은 피부에 부분 마취를 한 후 굵은 바늘을 장착한 생검용 장비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에 바늘을 위치하여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어 검사합니다.
유방암의 병기는 종괴의 크기,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다른 장기에 침범한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5단계로 분류됩니다.
병기 0기는 아직 암은 아닌 상태를 말하고, 1기는 암 크기가 2cm 미만이고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에 진단됩니다.
병기 2기는 암 크기가 2~5cm이고 림프절로 전이되거나 암 크기가 5cm 이상이고 림프절 전이가 없을 때입니다.
3기는 암 크기가 5cm 미만이지만 림프절로 심하게 전이되거나 암 크기가 5cm 이상이고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를, 4기는 폐나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됐을 때 진단됩니다.
남성 유방암 치료
수술은 병기와 종양의 범위에 따라 결정하게 되며, 작은 종양의 경우 유방보존술이 가능하며 변형 근치적 절제술(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 선행 화학요법 후 수술을 하게 되며,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 방사선 치료 혹은 호르몬 요법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 화학요법 및 호르몬 치료, 방사선 치료를 진행합니다.
수술이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은 암 조직이 국소 영역에 국한되어 있을 때 제거하는 경우로, 암 조직을 모두 제거하기 위하여 유방암 근처의 정상 유방 조직도 같이 제거하게 됩니다.
유방암은 수술로 완전 제거를 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재발 가능성 때문에 수술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어하기 위해 항암치료를 병행합니다.
조기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항암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 화학 요법 중 하나 혹은 둘 다를 실시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및 액와부 림프절의 전이 정도, 환자의 다른 건강 상태에 따라서 의사가 정하게 됩니다.
유방 절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고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치료는 통상적으로 1일 1회씩, 주 5회 치료하며, 유방 전절제술 후 약 6주, 유방 보존술 후 약 7주 간 합니다.
유방암도 항상 재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유방암의 진단 후에 치료를 잘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재발을 발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재발을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비교적 쉬운 편이며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치료가 끝난 뒤 보통 외래 방문을 통해 진찰, 유방 촬영술, 그리고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 외 흉부 X선 검사, 간 기능 혈액 검사가 동반되기도 하고 뼈의 통증이나 기타 장기의 전이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이에 해당하는 전신 동위원소 뼈 스캔(bone scan), 간 초음파, 전산화 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PET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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