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펭귄 실체, 모르는게 좋을 뻔!!

2020년 08월 05일 by 정보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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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리펭귄 실체

 

아델리펭귄에 대한 실체는 유산 보존 재단이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 탐험대 기지에서 1911년 한 대원 소유의 수첩을 발견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눈 속에 묻혀 있었던 수첩은 전부 달라붙어 내용을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프랑스 전문가가 7개월간의 노력 끝에 수첩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아델리펭귄 실체

 

발견된 수첩에는 '사진 노출 기록일지 1910'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어 수첩 주인이 동물학자이자 외과의사인 '레빅'이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레빅은 1910~1913년 남극을 탐험했던 스콧 탐험대의 일원으로, 당시 그는 남극을 탐험하며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레빅이 기록한 수첩 내용에 따르면 수컷 아델리펭귄은 암컷 펭귄에게 강압적인 관계를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 펭귄과 강제로 관계를 맺다가 죽이기도 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심지어 죽은 지 1년이나 된 암컷 시체를 시간(屍姦)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시간(屍姦)이란?

 

시체를 범한다는 뜻을 가진 시간(屍姦)은 '시체 애호증' 이라고도 하며 시체와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 세계뿐만 아니라 동물 세계에서도 시간(屍姦)은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간주합니다.

 

 

아델리펭귄의 실체에 대한 충격은 수컷뿐만 아니라 암컷의 행동에서도 발견되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델리 펭귄은 조약돌을 모아 집을 짓는 습성이 있는데, 일부 암컷이 수컷에게 조약들을 받고 그 대가로 교미를 하는가 하면, 때로는 교미할 것처럼 수컷을 유혹한 뒤 조약돌만 받고 도망가는 암컷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델리펭귄(Adélie penguin)은 귀여운 외모 덕에 남극을 대표하는 펭귄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특히 1840년에 프랑스 탐험가 쥘 뒤몽 뒤르빌이 자기 아내 아델리(Adelie)의 이름을 붙인 일화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아델리펭귄은 사실 귀여운 외모에 가려 성격이 사납고 호전적이라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겁이 없어서 공격성이 높은 아델리펭귄은 다른 펭귄의 조약돌을 도둑질하거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약한 황제펭귄의 새끼들을 쫓아내기도 하는 등 의외의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수첩에 아델리펭귄의 습성을 기록한 레빅은 아델리펭귄의 실제 생태에 충격을 받았는지, 영어로 기록은 하되 일부러 일반 연구자들이 쉽게 읽을 수 없는 그리스 문자로 기록을 암호화함은 물론 남극에서 돌아와서는 단 100부의 사본만 만들어 공개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실체를 알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아델리 펭귄은 사회적 동물이지만 이기주의 성향이 강해 바다에 뛰어내리기 전 옆에 있는 동료를 밀어 바다가 안전한지 확인해 본 후 뛰어내리는 습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델리펭귄이 사납고 이기적인 성향만 보이는 것은 아니며, 지나가던 아델리펭귄이 황제펭귄 새끼들을 구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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