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불결한 동물이다? 돼지의 반전 습성 [잘못된 상식 ⑤ ]

2020년 07월 03일 by 정보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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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반전 습성

 

우리는 주위에서 돼지를 실제로 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매스컴을 통해 돼지의 습성에 대한 편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하나가 돼지가 더럽다는 것입니다.

 

 

또한 뚱뚱한 사람을 흔히 '돼지'라고 놀리는 경우가 많은데, 돼지는 잡식성이지만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계속 먹을 거라는 편견은 돼지를 잘 모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실제로는 일정한 양만 섭취하고 그 이상은 먹지 않는 것이 돼지 습성입니다.

 

 

돼지는 깨끗한 동물이다?

 

돼지가 더럽다는 편견을 가지게 된 것은 진흙에 뒹구는 모습을 매스컴에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이 물로 씻는 목욕을 하듯 돼지는 진흙을 몸에 묻혀 목욕을 하는 것뿐이며, 진흙이 말라 떨어질 때 진드기나 세균이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돼지들에게 있어 꼭 필요한 행동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온 몸에 진흙을 묻히고 있다고 더럽다 오해하면 맞지 않으며, 오히려 돼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깨끗한 동물입니다.

 

돼지는 심지어 변을 몸에 묻혀서라도 마른 똥이 세균과 함께 몸에서 떨어지게 해야만 할 정도로 깨끗한 것을 좋아합니다.

 

 

똥이나 진흙이 묻어 더럽다는 편견에 휩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돼지가 목욕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돼지는 땀샘이 코와 항문 주위에만 있기 때문에 체온조절을 위해서는 물이 반드시 필요하며 물이 없으면 똥이나 진흙을 몸에 발라 체온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결국 이러한 행동은 생존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똥이나 진흙에 목욕을 하는 행동들은 사실 돼지를 더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야생 멧돼지들은 밥 먹는 곳과 화장실을 1㎞ 이상 떨어트려 이용할 정도로 청결합니다.

 

 

멧돼지뿐만 아니라 사육하는 돼지들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주면 본능적으로 잠자리와 배변 장소를 가릴 줄 압니다.

 

하지만 많은 사육장들이 좁은 장소에 여러 마리의 돼지를 키우다 보니 청결한 생활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돼지가 더럽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돼지는 정해진 양 외에는 더 이상 먹을 것을 탐하거나 과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식탐은 인간 쪽이 훨씬 강하며, 동물원에 있는 돼지는 먹을 것이 안정적으로 거르지 않고 공급된다는 것을 인지하면 먹을 것에 크게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또한 새끼 돼지는 자신에게 할당된 어미의 젖 말고는 넘보지 않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끼돼지는 어미의 여러 개의 젖꼭지 중에서 자기 것을 정확하게 알고 형제들의 것을 훔쳐먹지 않으며, 어미는 새끼들 모두가 젖을 물었다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야 젖을 흘려 내보냅니다.

 

다만, 야생의 상태에서는 먹이의 수급이 일정치 않다 보니 장기간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할 상황을 대비해 영양분을 미리 비축해두고 때로는 과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성은 돼지만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대부분의 동물이 가지는 습성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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